|
|
Untitled Document
|
Untitled Document
|
|
| |
|
|
|
|
| |
 |
|
 |
|
|
|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학문 연구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주우진 wchu@snu.ac.kr
크리스찬 대학 교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전공에 대해 의문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사실 현대 학문 체계에는 비기독교적인 전제들이 많이 존재한다. 생명과학은 인간이 아메바로부터 진화하였다는 다윈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물리학도 천체의 생성이 빅뱅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문 사회 분야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이성’이나 ‘인본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추켜 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술 분야에서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필자가 우연히 현대 미술에 관한 잡지를 보게 되었는데 음란한 소재와 예수님의 형상을 모독하는 소재를 여러 군데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 적이 있다. 심지어 ‘가치 중립적’이라고 하는 경영학이나 공학에서도 인간의 존엄성보다 ‘돈’이나 ‘효율’이 우선시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이처럼 비기독교적인 학문의 세계에서 기독 교수들이 취해야 할 입장은 어떤 것인가? 한 가지 대안은 기독 교수들이 비기독교적인 경향을 철저히 배격하여 성경적인 관점에 부합하는 부분만 교육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였을 때 우리가 과연 대학 강단에서 효과적으로 전공 과목들을 가르치고 연구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딜레마에 대하여 우리는 다니엘과 세 청년의 삶을 통해서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다니엘 1: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그 당시 바벨론의 학문이란 이단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천문학 및 점성술’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네 청년이 바벨론 학문을 공부하였을 때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잘 배울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다! 바벨론의 학문을 열심히 배운 네 청년은 이후에 바벨론의 치리자로서 백성들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었다. 바사 왕국의 다리오 왕은 다니엘의 믿음을 보고 난 뒤 조서를 내려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다니엘 6: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찌니 그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치 않으실 자시며 그 나라는 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이처럼 비기독교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우리는 자신에게 맡겨진 전공 영역을 열심히 교육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다니엘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학문 분야의 비기독교적 요소들을 바로잡고 성경적 학문 체계를 수립하여야 한다. 그런데 그러기에 앞서 우리는 각자의 분야를 더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 분야에 대한 깊은 통찰력 없이 그 분야의 학문을 하나님 말씀에 맞게 재정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다니엘과 세 청년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혜를 얻고 학문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소원한다.
|
|
|
|
 |
|
 |
|
| |
|
|
|
| |
|
| |
|
| |
|
